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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례실천이야기]돌봄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관리자 (dywelfare) 조회수:859 추천수:2 110.11.201.24
2024-08-29 11:18:24



”돌봄에는 온 마을이 필요하다“



4층에 홀로 지내는 60대 남성 전 씨 아저씨를 3월 초에 처음 뵈었습니다.

1인가구로 2년 전에 두 번이나 뇌경색이 발병되어, 의사소통 시 대화가 잘 되지 않고, 거동이 불편하여 혼자서 계단을 내려가기도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주변에 돌봐주는 가족들이 없고 단절되어 정기적으로 약도 먹기 힘들었고, 식사나 위생, 청결관리도 어려워 지역에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

아저씨는 뇌경색으로 인해 근로를 하지 못해 소득이 없어 나라의 도움을 받고 싶었지만 본인 이름으로 된 집과 과거 친구에게 사업자 명의를 빌려줘 폐업이 되지 않아 공공복지지원을 받기 어려웠고, 이로 인해 기존에 만나던 복지사가 아저씨의 상황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돌봄을 연계하고, 명의를 빌려준 친구에게 전화하여 폐업신고를 할 수 있도록 이야기를 했습니다.

점차 아저씨의 건강과 일상생활 어려움이 커져 사례관리팀에 의뢰되어 아저씨의 상황을 알고자 집에 방문했으며, 배우자 이혼소송으로 인해 이미 다른 매수인에게 집이 경매에 넘어간 상황이라 퇴거기간이 지난 상황이었습니다. 집을 하루 빨리 빼줘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돌봐줄 가족들이 없어 어려움이 컸으며, 단절된 자녀에게 연락을 하여 아저씨의 상황을 전달했으나 아저씨를 돌봐줄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우선, 당장 아저씨가 갈 곳이 없어 매수인에게 연락하여 아저씨의 상황을 전달하고 집 퇴거까지 시간을 더 줄 수 있는지 물었습니다. 다행히 매수인은 아저씨의 상황을 이미 알고 있어, 3개월의 시간을 주기로 했습니다.

아저씨와 해결하고 싶은 것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아저씨는 ”좋아, 싫어“라는 문장을 통해 의사 표시를 하였고, 집 퇴거를 위해 안정된 주거지 마련하는 부분에 대해 동의했고, 기초생활수급 신청도 해보기로 했습니다. 또한 여러차례 상담을 통해 주거지 마련을 한다고 하더라도 혼자서 생활하기가 어려워 우선 병원 입원을 통해 치료를 받기로 했습니다.

원활한 식사를 위해 가스가 잘 되는지 확인 시 가스요금이 3개월 이상 미납되어 중단된 상황이라 시흥시1%복지재단 생계비 지원 신청을 통해 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 요금을 확인하여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해결하던 과정 중 가스사용이 돼 확인해보니, 집 매수인이 아저씨가 식사를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도시가스 요금을 일부 납부해줘 공급이 되었던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아저씨를 도와주는 분이 있구나라면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고마움을 전달했습니다.

생계비가 선정되어 전기요금, 수도요금, 도시가스 요금을 해결했고, 원활한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댓골뱀내디딤돌 쿠폰을 활용하여 식사를 포장하여 아저씨에게 전달하고 간단하게 라면, 밥을 하실 수 있어 쌀과 라면도 함께 전달하면서 식사를 챙기고, 남은 돈으로는 식료품을 함께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수급을 신청하기 위해 복지사, 내부슈퍼바이저와 함께 병원도 함께 동행하여 서류도 발급하고 아저씨의 건강상태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
아저씨는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병원에 가기 전 손톱도 정리하고 양말, 옷도 미리 갈아 입고 준비를 하였습니다. 함께 병원에 이동하면서 아저씨는 불편한 기색도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그 전에는 불편하면 ”몰라~ 안해“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그날따라 아저씨는 아무말 없이 함께 실천했습니다.

병원에 방문하여 피검사 및 수급 신청을 위한 서류 발급에 필요한 비용을 GS파워 의료비 후원금 사례관리 실천활동비로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긴급생계 및 수급신청 시 필요한 서류를 발급할 수 있었으며, 아저씨가 복용할 약도 처방 받았습니다. 주치의는 아저씨의 혈압이 너무 높아 위험할 수가 있어 이렇게 지낼 경우 뇌경색이 다시 재발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병원을 나온 후 동 행정복지센터에 방문하여 긴급생계 및 수급신청을 했습니다. 오랜시간 휠체어를 타고 있어 힘들었던 아저씨는 마지막에는 힘들다며 소리를 쳤지만 많이 인내하고 기다려주었습니다.

이후 동 행정복지센터 통해 SOS돌봄도 예외 신청을 하였고, 요양보호사도 배치되기로 했습니다. 우선, 요양보호사가 배치되기 전 가정 내 악취와 청소가 되지 않아 요양보호사가 오더라도 집에 있기 힘들것으로 보여, 복지관 자원봉사단 같이돌봄단을 연계하여 주거위생환경개선을 진행했습니다. 청소하는 과정 中 그동안 아저씨가 사용했던 매트리스에서 악취가 심해 같이돌봄단 자원봉사자의 도움을 받아 새 매트리스를 교체를 했습니다.
또한 그동안 빨지 못한 빨래들은 긴급생계비가 책정되어, 아저씨의 동의를 받아 빨래방에 가서 세탁도 함께 했습니다. 주변의 도움을 받아 아저씨의 집은 이전보다 깨끗해졌습니다.

나흘 뒤 장기요양센터에서 요양보호사가 파견되어 가사지원을 도와주었습니다.
원활한 식사를 위해 댓골뱀내디딤돌 쿠폰을 활용하여 식사를 포장하여 아저씨에게 전달했고, 간단하게 라면, 밥은 하실 수 있어 쌀과 라면도 함께 전달하면서 식사를 챙겼습니다.

요양병원으로 입소하고 싶었지만 수급이 책정되기 전 긴급생계지원비로 병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우선은 3~4주 안에 병원을 알아보고 입원을 하기로 했습니다. 아저씨의 집으로 오가던 요양보호사는 아저씨의 상황을 알고 근처 요양병원을 소개해주었고, 일주일 뒤 아저씨는 요양병원으로 입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40일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아저씨의 상황을 집 매수인에게 전달했고, 지금까지 사용한 공과금은 아저씨 동의를 받아 긴급생계비에서 해결하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가정에 남겨져 있는 가전, 가구는 처리하기 어려워 자녀에게 연락하여 협의할 수 있도록 이야기 하고 집을 퇴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저씨는 병원에 입원하여 약도 정기적으로 복용하고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한 병원에 입원하던 中 수급도 책정되어 생계비를 받을 수 있게 되었고, 복지사는 아저씨가 잘 지낼 수 있도록 함께 건강도 모니터링하고 전반적인 재정관리도 도왔습니다.

3개월 후 아저씨는 이전보다 혈압도 낮아지고 많이 건강해진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아저씨와 함께 이야기한 사례관리 목표는 모두 달성이 되었습니다. 아저씨가 이제는 안정적으로 지내게 되어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그동안 아저씨와 4개월 동안 사례관리 실천을 하면서 복지사 혼자서 실천을 했다면 지금의 변화는 없었을거라 생각합니다. 협력기관인 동 행정복지센터, 시흥시1%복지재단, 집 매수인, GS파워, 요양보호센터, 같이 돌봄단 자원봉사자, 요양병원 등이 있어서 가능했습니다.

앞으로 아저씨가 건강을 회복하여, 지역사회에 나오길 기대하며 아저씨가 잘 지내시길 희망합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

1) 시흥시1%복지재단 생계비 지원 : 시흥시 관내 위기가정으로 소득, 재산기준, 위기사유에 해당할 경우 생계비 50만원 지원
2) 댓골뱀내 디딤돌쿠폰 : 관할구역 내 상점, 학원, 기업체, 개인이 고유의 물품 또는 서비스를 자율적으로 기부하여 어려운 이웃을 돕는 사업으로 복지관에서 쿠폰을 발급 받은 후 지정된 업체에 가서 서비스를 이용
3) 긴급생계지원 : 위기상황 발생으로 생계유지가 곤란한 저소득층에게 신속하게 생계·주거·의료 등을 지원
4) 누구나 돌봄(SOS 돌봄) : 혼자 거동하기 어렵거나 독립적인 일상생활 수행이 어려운 경우, 수발할 수 있는 가족 등이 부재거나 수발할 수 없는 경우, 공적 돌봄서비스를 이용하지 않거나, 서비스 이용 중 불가피한 공백이 발생한 경우 이 3가지 적격판단 기준을 모두 충족하는 경우 지원 대상으로 보며, 중위소득에 따라 서비스(생활돌봄, 동행돌봄, 주거안전, 식사지원, 일시보호, 재활돌봄, 심리상담 등 중복되지 않도록 맞춤 돌봄서비스 제공) 지원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 이향미(070-7007-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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