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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 어머님의 '우리 가족을 위한 노력'
관리자 (dywelfare) 조회수:1015 추천수:3 110.11.201.24
2022-12-30 18:51:47

 

양씨 어머님의 우리 가족을 위한 노력

 

지역의 초등학교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쌍둥이 남매의 이야기를 듣게 되어 양씨 어머니를 처음 만났습니다.

양씨 어머니는 외국인으로 미용 관련 일을 하시며 외벌이로 자녀들을 양육하고 있으셨습니다. 남편은 시각장애를 앓고 있고 귀에 염증이 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으셔서 근로가 어려운 상황이고 자라나는 자녀들의 양육 문제로 고민이 많으신 듯 하였습니다.

복지사는 복지관의 사례관리사업을 소개하며 해결하고 싶거나 변화하고 싶은 점을 물었습니다. 양씨 어머니는 “자녀가 또래보다 발음이 부정확해서 배워야 해요. 언어치료를 받았으면 좋겠어요, 바우처 사업을 신청하여 치료비용을 절감해야 해요, 스포츠 바우처를 신청해서 체육을 배워 건강하게 생활해요,”라며 자녀를 위한 목표와 “저도 한국어 발음이 조금 부족한 것 같아요.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으면 배우고 싶어요.”라며 본인의 노력을 위한 목표도 함께 계획하였습니다.

 

첫 번째 바우처 사업으로 지원받기 전 발생되는 금액을 마을아이성장네트워크사업에 연계하여 우리 복지관에서 언어치료 받을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언어치료를 받으며 치료사 선생님과 상담을 하니 처음 왔을 때는 또래보다 2~3년 정도 늦었지만 3~4개월이 지난 뒤에는 1~2년 정도로 간격을 좁히며 문장력이 좋아지고 틀린 것을 말해주면 어떤 게 틀렸는지 알 수 있는 상태로 많이 발전된 모습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양씨 어머니도 언어치료를 하며 예전보다 받아쓰기도 잘하고 좋아졌다는 것을 느끼셨다고 하셨습니다.

 

두 번째로 바우처 사업을 신청하여 치료비용을 절감하기로 하였습니다. 8월부터 접수를 받기 때문에 7월에 양씨 어머니가 복지관에서 추천서를 써주실 수 있는지 물어보셨습니다. 추천서를 작성하기 위해서는 자격요건에 충족되어야 하는 기준이 있는데 복지관에서는 해드릴 수 있는 게 없었습니다. 양씨 어머니는 예전에 상담받았던 기관이 있다며 추천을 부탁해보겠다고 하셨습니다. 다행스럽게도 기관장님이 사정을 알아주셔서 추천서를 받을 수 있었고 바우처 사업 신청서류를 준비해서 기간 내 잘 접수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아이심리지원 바우처와 통합가족상담 바우처 2가지를 신청하였는데 통합가족상담 바우처만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복지관에서는 우리아이심리지원 바우처만 지원하고 있어 치료비가 부족한 상황이었습니다. 양씨 어머니와 얘기하여 자부담을 할 수 있을 때까지만 다녀보기로 했습니다. 복지사는 마을아이성장네트워크 지원금을 추가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확인한 뒤 일부 지원금을 추가로 지급하였습니다. 통합가족상담 바우처를 어떻게 사용하면 좋을지 고민하였는데 예전에 상담받았던 기관에 감각통합치료가 있어 그쪽에서 활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스포츠 바우처는 신청하지 않기로 자녀들과 결정했다고 합니다. 자녀들이 방과후 교실, 상담 치료를 받고 있다 보니 일정이 많아 체육 활동까지 하기에 무리가 있어 나중에 하고 싶을 때 신청하기로 했다고 했습니다. 복지사도 나중에 다시 신청하고 싶어지실 수 있으니 정보를 알려드리겠다고 말씀드리자 고맙다며 웃으셨습니다.

 

네 번째로 당사자의 한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는 일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시흥시가족센터에 연락하여 당사자가 배울 수 있는 교육과정이 있는지 문의하였습니다. 사회통합프로그램에 들어가면 온⋅오프라인으로 영상 수업을 들을 수 있지만, 난이도가 천차만별이고 당사자에게 맞춤으로 수업할 수 있는 환경은 아니었습니다. 다른 대안이 필요했습니다.

1대1로 한국어 자원봉사자를 매칭하여 맞춤형 교육을 하는 것이 양씨 어머니에게 더 효과적일 것 같았습니다. 양씨 어머니도 1대1 수업이 좋다고 하셔서 1365에 자원봉사자 모집글을 올렸습니다. 9월 중순쯤 모집하여 10월 첫 째주에 첫 수업을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과 양씨 어머니 모두 만족하며 수업이 즐겁다고 얘기해주셨습니다. 양씨 어머니는 “몰랐던 것을 알게 되니까 해소가 되고 너무 좋아요. 이런 것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어요. 저에게 도움이 많이 되어요. 아이가 언어가 느린데 제가 한국어를 배우니까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라며 한국어 수업이 너무 즐겁고 기다려진다며 숙제도 잘 해오셨습니다. 선생님도 “워낙에 잘하시는 분이고 열정도 높으셔서 오히려 제가 가르칠 수 있어 감사하죠.”라며 양씨 어머니의 노력을 인정해주셨습니다. 10~11월 두 달간 한국어를 배우며 양씨 어머니는 한국어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자녀가 11월 말부터 갑작스레 안면 마비가 오면서 입원 치료를 하게 되자 한국어 수업을 이어갈 수 없었습니다. 입원 기간이 아닐 때 수업에 나오려고 했지만, 자녀의 병세가 안 좋아져 올해의 수업은 마치는 것으로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그래도 양씨 어머니는 내년에도 한국어 수업을 통해 배우고 싶다는 의지를 보여주셨습니다. 기존에 알려주시던 한국어 선생님은 올해까지만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하셔서 내년에는 새로운 선생님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양씨 어머니도 알겠다며 내년에도 한국어를 배우며 더 성장하고 싶다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양씨 어머니는 자녀가 갑작스레 아프기 전까지 스스로 많이 노력하고 해내고자 하는 열의도 높아 목표가 모두 달성되어 일상이 안정되고 편안하게 느껴졌다고 합니다. 사례관리 실천은 복지사와 사례관리 당사자가 당사자의 욕구를 토대로 목표를 세우고 당사자가 주체성을 갖고 실현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따라서 사례관리자와 당사자 모두 함께 실천하는 활동으로 그 의미가 높습니다. 양씨 어머니께서 그간 해오신 노력과 상황 변화에 따라서 내년에도 만나며 함께 묻고 의논해서 해결해 나가고자 합니다.

 

알면 도움이 되는 복지정책

1) 바우처: 바우처 제도란 정부가 수요자에게 쿠폰을 지급하여 원하는 공급자를 선택토록 하고, 공급자가 수요자로부터 받은 쿠폰을 제시하면 정부가 재정을 지원하는 방식을 말하는데, 이때 지급되는 쿠폰을 바우처라고 합니다. 일종의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할 수 있는 증서입니다. 노인, 장애인, 산모, 아동 등 사회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일종의 이용권을 발급하여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사회서비스 바우처가 대표적입니다. 또 문화 향유 기회가 적은 저소득층을 위한 문화바우처가 존재하며, 저소득층에게 임대료 일부를 지원해 주는 주택바우처 등 다양한 바우처가 존재합니다.

2) 마을아이성장네트워크사업: 시흥시교육지원청 교육복지안전망사업으로 학교 부적응 및 위기 상황에 놓인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사례회의 진행하여 해결 방안 마련 및 사례관리 실천을 연계합니다. 또한 진로⋅진학 등 학생들의 개별 욕구를 파악하여 지원금을 연계하여 조력하는 사업입니다.

 
 
시흥시대야종합사회복지관 김규리(070-7007-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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